(1) 엇갈린 운명의 수레바퀴 "내가 어째서 그대의 말을 믿어야하지?" 새하얀 얼굴의 핏기없는 서생의 모습. 한눈에 보아도 그다지 건강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병약해보이는 외모로 자신을 소철이라고 소개해 온 매장소이다. 하지만 그와는 다르게 진지한 얼굴로 자신을 택하겠다 말해오는 매장소의 말에 정왕 소경염의 눈썹이 씰룩인다. 양나라의 7황자인 그는 그 동안 ...
Inspired by "뜨거운 안녕" 토이 6집 + [귀취등] 원작소설 <<고스트램프>> 1권 16장 <밀실> (0) 긴 기다림의 끝 아성은 막을 수가 없다. 마음먹고 언젠가 떠나가려는 그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명대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온 이번 인생이었다. 마음을 얻는 것까지 차마 바라지도 않았다. 다만 명대의 곁에...
"장소, 또 차였다면서! 아하하하하하하- 아, 이번이 벌써 몇 번째더라? 그 수를 세기에는 벌써 한 손으로는 부족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시간낭비 그만하고 이제 나와 혼인 하자니까." 잔뜩 신이 난 표정으로 소택이 떠나가라 웃으며 들어오는 이는, 당연히 얄밉게도 린신이다. 고까운 말 몇 마디로 벌써 매장소의 화를 있는대로 북돋우고 있다. 저것도 얄밉기는 하...
아아아아악! 하기 싫어! 때려 치울거야! 임수가 남몰래 소매로 눈물을 훔치며 숲속으로 뛰어갔다. 사나이가 눈물을 흘리다니, 누가 보기 전에 얼른 수풀 속으로 숨어야한다. 임수의 체면상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기에, 이 모습은 절친한 소경염에게도 보이면 안될 일이다. 아암, 절대로 안되고 말고. 사나이의 소중한 자존심을 경염앞에서 구겨버릴 수 ...
현대AU. 죽고 싶어하는 명문가 상속자 명루와 킬러 아성ㅋㅋ 영화 킬미달링(The surprise) 주요 서사흐름 차용. 약간의 크로스오버+환생요소 있음. BUT 위장자 내용과는 1도 연결 안됩니다! ㅎㅎ "커피 대령이요. 오래 기다렸죠. 배 많이 고프겠다. 빨리 서두른다 했는데도 벌써 점심때가 되어버렸네." "어디까지 다녀온거에요, 기다리느라 눈알 빠질 ...
현대AU. 죽고 싶어하는 명문가 상속자 명루와 킬러 아성ㅋㅋ 영화 킬미달링(The surprise) 주요 서사흐름 차용. 약간의 크로스오버+환생요소 있음. BUT 위장자 내용과는 1도 연결 안됩니다! ㅎㅎ 명경이 죽었다. 명문가문의 대를 잇기 위하여 지겹도록 선을 보게 만들던 명루의 누이가 갑자기 병을 얻어 요절한 것이다. 더 이상 선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린신, 나 지금 너무 안 좋아." 하얗게 질린 얼굴로 쓰러지기 직전의 매장소를 린신이 가까스로 부여잡는다. 매장소가 현경사를 나온 이후로 화한독의 발작의 횟수는 많아지고, 발작 사이의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좋지 않다. 거의 안아 들다시피 하여 방 안으로 옮기면, 이미 정신이 혼미하여진 매장소의 이마에 송글송글 식은 땀이 맺혀있다. 린신이 조심스러운...
- 매장소. 솔직해져봐. 사실 너도 그를 간절히 원하고 있잖아. 익숙하고도 잔인한 목소리가 귓가에서 속삭인다. 매장소는 지금 자신의 기가 허한 탓이라 치부하며 들려오는 목소리를 애써 외면한다. 방금 전에 마신 탕약이 생각보다 독하여 헛소리가 들려온다 여긴다. 서둘러 잠자리에 들지만 이제 그는 매장소의 몸 위에 걸터앉아 그를 노려보기까지 한다. - 천하 제일...
저 언저리에서 눈썹이 휘날리도록 견평이 들어온다. 급박한 소식이라는 증거이다. 매장소는 읽고 있던 서책을 덮고, 견평을 바라본다. 얼마나 중한 소식인지 견평의 볼이 평소답지않게 벌겋게 상기되어 있다. "종주, 들으셨습니까? 린 공자가 곧 혼인을 할지도 모른다는데요." "그게 무슨 말인가? 견평." "저자에 도는 소문에 의하면, 린공자가 혼인을 위한 사주단자...
"그래서, 내 지금 그 말을 믿으라는 것이오?" 스산한 바람이 분다. 창 밖으로 붉게 물든 단풍이 하릴없이 떨어진다. 한기가 파고들어 얼굴이 창백해진 매장소는 그가 자신의 말을 쉽게 믿을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허나 이렇게 거세게 밀어내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하였다. 정왕 소경염의 입에서 나온 예상외의 말에 비상한 머리의 책사 매장소도 당황한다. "그러니까...
"....그러니 내 마음 깊이 연모하는 장소, 탕약을 다 마시면 나와의 혼인을 허락하여 주게나." 매장소가 우아한 모습으로 쓴 탕약을 아무렇지도 않게 마신다. 들려오는 말은 익숙하지 않은 이가 듣게 된다면 참으로 낯부끄러운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정작 당사자는 표정의 변화가 없다. 강심장이 따로 없다. "탕약 잘 마셨네. 그리고 혼인이야기는 못들은 걸로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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