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지옥의 육아일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주, 큰일이 났습니다!!" 사상최대로 흥분한 려강이 얼굴이 시뻘개져서 방안으로 뛰어들어온다. 저리 급박한 모양새는 처음보는지라, 매장소가 긴장하여 마른 침을 꿀꺽 삼킨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매장소가 눈이 동그래져서 묻는다. "무슨 일인가, 려강." "저, 그것이..." "어서 ...
"눈이 오려나...?" 견평이 팔을 뻗어 손끝을 폈다 오므렸다한다. 날씨에 이리 민감하게 구는 이유는 딱 하나, 종주님 때문이다. 온도변화에 따라 그날의 약재배합부터 탕약, 식사 재료와 조리법부터 시작하여 옷차림, 장신구, 마시는 차, 담요와 바닥의 깔개, 그리고 화로의 갯수와 이부자리의 두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워지니 눈이 내릴 때가 되었지....
Inspired by "뜨거운 안녕" 토이 6집 + [귀취등] 원작소설 <<고스트램프>> 1권 16장 <밀실> (10) 다시, 뜨겁게 안녕 시간이 되었다. 왕천풍이 헛기침을 하며 단상으로 나간다.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기조발표를 하게된 왕천풍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2016년 9월 초, 양나라 대의 것으로...
Inspired by "뜨거운 안녕" 토이 6집 + [귀취등] 원작소설 <<고스트램프>> 1권 16장 <밀실> (9) 빛나는 사람 명루는 바쁜 일들이 산더미였는데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호팔일과 연구계획을 세운다. 드디어 실물을 보러 현장으로 향하는 호팔일과 명루. 바람도 선선하게 부는 것이 기분 좋은 가을날이다. 명루는 ...
Inspired by "뜨거운 안녕" 토이 6집 + [귀취등] 원작소설 <<고스트램프>> 1권 16장 <밀실> (8) 넘쳐버린 마음 "...수은을 의도적으로 마신 것 같습니다." "수은?" "예. 치명적인 독국물인 수은 말입니다." "저런..." 독에 예민한 감을 지닌 려강이 말한다. 눈은 이미 퉁퉁 부어있다. 하얀 수염을 ...
(7) 축제 매장소가 훌쩍 떠난 이후 계속 침상에 누워 지내는 린신. 다친 마음이 생각보다 무거워 자리에서 쉬이 일어나지 못한다. 영원히 깨지 않을 잠만 자는 듯한 린신이다. 매장소가 없는 세상이어도 야속한 시간이 빠르게 흘러, 매장소의 49재가 다가오고 있다. - 일어나, 린신. - 어서 일어나게. - 눈을 뜨라니까, 잠꾸러기. - 미인은 잠꾸러기라는데,...
(6) 따사롭던 봄날의 소풍 관을 매장할 자리도 이미 정해져 있었다. 매장소는 치밀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살아있었을 때 자신이 묻힐 자리를 미리 린신과 단 둘이서 소풍삼아 알아보고 다녔다. 비록 린신은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그가 떠난 지금 그 시간을 돌이켜보면 안타까울만큼 소중하기만 했던 시간이었다. 이제사 돌아보면 너무도 아름다웠던 시간이었다. 인...
Inspired by "뜨거운 안녕" 토이 6집 (5) 비밀의 사랑, 뜨겁게 안녕 양나라 황제 소선이 태평하게 지배를 하던 시기는 끝나갔다. 주변국의 정세가 급변하기 시작하였다. 국경근처 대유국이 백성들의 삶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방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양나라는 서둘러 군대를 정비하였다. 군사의 수보다 그를 지휘할 장수들이 부족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태자...
(4) 엇갈린 시간, 엇갈리는 마음 "소자, 어머니를 뵙습니다." "그래, 어서 일어나거라." "네, 어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앉는 소경염의 얼굴빛이 좋지 않다. 정 귀비는 아들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은은한 색의 옷이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잠시. 무엇이 아들의 마음을 바꾸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으나, 변방을 떠돌기만 하던 자식이 한 순간 돌변한 것이...
Inspired by "뜨거운 안녕" 토이 6집 + [귀취등] 원작소설 <<고스트램프>> 1권 16장 <밀실> (3) 세상 밖으로 드러난 꿈을 꾼다. 하늘 빛 장포자락을 길게 휘날리며 누군가를 꿀어안고 누워있다. 쏟아지는 햇빛이 따사로와 간질거린다. 품 안의 그가 웃는 것인지 기분 좋은 울림이 가슴으로 전해온다. 살랑거리는 ...
(2) 어둠 속, 비로소 뜬 눈 매장소가 길게 꼬래를 내빼다 그만 흔적도 없이 사라진 방 안. 엉망진창 색사의 흔적이 어지러이 남아있는, 짙게 깔린 어둠 속. 소경염이 멍하니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온기라고는 남아있지 않은 텅 빈 방 안에는 생각에 잠긴 그의 숨소리만이 가끔 들릴 뿐이었다. 마음을 얻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는 매장소를 멋대로 굴려버릴...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린 어느 겨울 날, 문 밖을 나서려던 임수는 발 밑에 채일 뻔한 무언가에 시선을 빼앗긴다. 얌전하게 놓여있는 작은 새 곁에 타박타박 발자국을 길게 남겨둔 새끼여우가 저 언저리에서 고개만 빼꼼히 내민 채 임수를 바라보고 있다. 임수가 쪼그리고 앉아 새를 주워 손에 담으니 그걸따라 새끼여우의 시선이 따라 움직이는게 웃긴다. "아, 오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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